최근 알고리즘을 공부하려고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 서적을 구매했는데,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책과 모니터를 번갈아 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한 공부할 때 계속해서 책을 들고 다니는 것 역시 매우 번거로워서, 이 참에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에 책을 스캔해 더욱 편하게 공부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북스캔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북스캔 업체들을 찾아보던 중 최종적으로 제 집과 가장 가까운 위너스캔 동성로점 업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업체 가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와 '클린 코드' 총 2권의 책을 스캔하였으며,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위 업체를 이용해본 결과, 저는 '그냥 e북을 사서 pdf를 다운받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캔을 완료한 책의 재판매 등이 불가능하다.
스캔 업체를 방문하기 전에는 스캔한 책을 당근마켓이나 기타 온라인 중고 서점에 올려서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분권 및 스프링 분철을 하게 되어 책의 재판매가 거의 불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재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스캔을 하였으나, 차라리 책을 온라인 서점에 판매한 후 e북을 사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업체를 방문하기 전 기본 셀프스캔 비용(6000) + 제단(1000*2) + 무선 복원(3000*2) 총 14000원 정도의 비용을 납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스프링 복원을 하고 책의 부피가 커 분권까지 하게 되는 바람에 추가로 표지 커버 4장을 피치못하게 3000원이라는 가격에 사야 되 총 26000원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책 가격에 시간, 그리고 지불해야 하는 돈이 너무 많아 차라리 e북을 사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론적으로, e북이나 pdf를 구할 수 없는 책들, 혹은 책의 두께가 얇아 스프링 분권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분들의 경우에만 북스캔을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