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와, 숏 패딩을 한 벌 구매하였다.
관련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특정 상품에 눈길이 갔다.
50만원짜리 패딩을 5만원대로 80% 후반의 할인률을 적용해 팔고 있었고,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2벌 가량 남아 있어 조급함에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바로 상품을 구매하였다.
상품 도착 후, 기대감에 바로 상품을 확인해 보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50만원대의 퀄리티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였다. 딱 내가 구매한 가격대에 맞는, 그런 상품이었다.
택을 확인해 보니, 30만원 후반대의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었다. 아마 할인에 할인을 거듭하다, 올해 안에 빠르게 재고를 처리하고자 가격을 마지막으로 대폭 할인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비해 디자인과 보온성이 꽤나 괜찮아, 결국 구매를 확정하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매 시 상품의 할인율에 주목하기보다는 상품 그 자체의 가격을 다시금 상기하게 만드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