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nnectingDots입니다.
이전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전자계산병(정보체계관리병)의 특기학교 생활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정보체계관리병을 지원하신 분이라면, 정체계 특기는 크게 전산(HW기반 특기,일과제)와 체계(SW기반 특기,일과,크루제 공존)로 나뉘어진다는 사실까지는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체병은 특기학교에서 전산반과 체계반으로 나뉘어 각각 수업을 듣게 되는데, 정체병을 지원하시는 분들은 SW, 그리고 개발에 대한 로망이 가득하실 것이라 무조건 체계반을 선호하실 것입니다. 분반 기준은 먼저 희망 분반을 조사한 후, 만약 희망자가 그 반의 TO보다 많을 경우 기훈단 등수만을 기반으로 반을 나눕니다. 쉽게 말해서 내가 15등이고, 쳬계반 TO가 13명인데 체계반을 희망하신다면 위의 등수에서 두 분이 전산반을 희망하지 않는 이상 체계반을 갈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 이미 특기가 확정되었다고 기훈단 등수를 너무 소홀히 하지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기학교에서는 기훈단과는 달리 체력훈련이 거의 없습니다(아침뜀걸음만 받습니다). 대신 자신의 특기와 관련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전산반은 HW관련 교육을, 체계반은 SW관련 교육을 받는다 생각하시면 편할 것입니다. 또한, 기훈단에 비해 어느 정도의 자유가 허락됩니다(체력 단련, 풋살 등 운동 관련 취미활동).
특기학교 성적과 관련한 팁을 드리자면, 생각보다 병영생활지도와 관련한 감점 및 가점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훈단에 비해 평가항목이 적고, 다들 특기시험공부를 열심히 해 어느정도 비등한 점수를 받다 보니, 사소한 감점에도 예민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규율에 맞게 생활하셔서 불시의 검문을 예방하고 가점을 착실히 챙기십시오.
마지막으로, 특기학교 생활을 끝나고 자대를 쓰게 될 것입니다. 자대는 대충 정시 입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총 3군데 지원 가능합니다). 이때쯤이면 입소문을 타고 대충 좋은 자대와 나쁜 자대에 대해 알게 될 것인데, 자신이 원하는 자대를 가기 위해 수싸움이 치열해질 것입니다(오죽하면 정치통수학교라고 불리겠습니까..). 이런 싸움에 휘말리지 마시고 그냥 열심히 하시고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자대를 쓰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대는 집 가까운 곳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휴가 나와서 집 도착하기까지의 기간이 짧음, 교통비 적게 듬)
이상으로 특기학교와 관련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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